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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 기부제 완전 정복 가이드

 

당신에게 ‘고향’은 어떤 존재인가요?

어릴 적 뛰놀던 논두렁, 골목 끝에서 들려오던 이웃의 웃음소리, 명절이면 온 가족이 모이던 그 집 한켠의 따뜻함…
그 모든 기억은 마음 한구석에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고향사랑 기부제’입니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고향사랑 기부제는 말 그대로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부로 표현하는 제도입니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의 주민등록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고향 또는 응원하고 싶은 지역)에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예요.

https://www.mois.go.kr/frt/sub/a06/b06/hometownLovedonation/screen.do

행정안전부> 업무안내> 차관보> 지방소멸대응>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 혜택

 

기부금은 단순히 지역 예산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과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에 직접 사용됩니다.
이 제도는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자, 시민이 함께 만드는 작은 변화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세액공제 혜택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
10만 원 초과분은 16.5% 세액 공제

📌 예: 100만 원 기부 시 → 약 14만 8천 원 세금 혜

답례품 제공 (기부금의 30% 이내)

기부한 지역에서 특산품이나 체험상품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강원도 평창: 눈꽃 사과, 메밀국수
경북 영양: 전통 된장, 고춧가루
전남 구례: 매실청, 친환경 쌀
경남 하동: 녹차세트, 유자차

 

답례품 선택도 기부자 본인이 직접 가능하며, 기부의 즐거움을 더하는 또 하나의 방식입니다.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방법

절차는 생각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고향사랑e음’ 플랫폼에 접속합니다.

https://ilovegohyang.go.kr/main.html

고향사랑e음

 

기부하고 싶은 지역을 선택합니다.
일반기부 또는 지정기부 중 원하는 방식을 고릅니다.
금액을 설정하고, 답례품도 함께 선택합니다.
기부가 완료되면, 세액공제용 증빙과 함께 답례품이 도착합니다.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내가 사랑하는 지역에 작지만 따뜻한 변화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방법

 

고향사랑 기부제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일반기부입니다.
이는 특정한 목적을 지정하지 않고, 기부자가 응원하고 싶은 지자체에 기부금을 맡기는 방식입니다.
지자체는 지역 실정에 맞게 다양한 분야에 고르게 기부금을 활용합니다.

 

두 번째는 지정기부입니다.
2024년부터 새롭게 도입된 방식으로, 기부자가 기부금이 사용되길 바라는 구체적인 사업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지역의 청소년 진로교육 사업에 쓰였으면 좋겠다”는 식의 지정이 가능한 것이죠.

이 방식은 기부자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줍니다.
‘내가 보낸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알 수 있고, 그에 따른 책임감과 자부심도 함께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부금 사용처

기부금은 아래와 같은 주민복지 사업에 사용됩니다:

 

사회적 취약 계층 지원
(저소득 가정, 독거노인 등 대상 지원 사업)
청소년 보호 및 육성
(진로체험, 방과 후 프로그램 등)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 예술가 지원, 건강검진 프로그램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마을 축제,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등)
기타 주민 복리 증진
(도서관, 공공 쉼터, 마을 환경 정비 등)

 

이 모든 사업은 단순히 “행정적 기획”이 아니라,
기부자의 선택에 따라 직접 참여 가능한 ‘지정기부’ 방식으로도 운영됩니다.

https://www.banksalad.com/articles/%EA%B3%A0%ED%96%A5%EC%82%AC%EB%9E%91%EA%B8%B0%EB%B6%80%EC%A0%9C-%EB%8B%B5%EB%A1%80%ED%92%88-%EC%84%B8%EC%95%A1%EA%B3%B5%EC%A0%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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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하면 어떤 변화가 생기나요?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 생기는 긍정적인 변화는 아주 많아요.
아래처럼 일상생활과 연결지어 풀어볼게요.

 

힘든 지역에 숨통을 틔워줍니다
기부금이 모이면 그 지역은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도시락을 배달해주거나 청소년에게 무료 학습 지원을 해주고 지역 장터를 다시 살리기도 해요. 작은 돈 같아 보여도, 모이면 큰 힘이 됩니다.

 

기부하는 나도 혜택을 받습니다
기부자는 세금을 깎아주는 혜택을 받고, 그 지역의 특산물, 예를 들어 사과, 배, 전통 된장, 감자, 꿀, 수제 김치 같은 걸 선물로 받을 수 있어요. 내 돈을 어디에 썼는지 알 수 있고, 그 지역의 맛을 느낄 수도 있으니, 기부하면서도 뿌듯하고 기분 좋은 소비가 되는 거죠.

 

내가 사랑하는 지역을 직접 응원할 수 있어요
예전에는 기부만 하고 끝났지만, 요즘은 “나는 이 지역의 청소년 문화 공간 만들기에 쓰이게 해주세요”라고 기부 목적도 지정할 수 있어요.
‘이 돈이 어디에 쓰일까’ 궁금해할 필요 없이, 내가 응원하고 싶은 분야에 직접 보내는 기부인 거죠.

 

고향사랑 기부제로 웃은 사람들 – 실제 성공 이야기

 

🎒 전남 구례, 아이들에게 책을 선물한 기부
전남 구례군은 인구도 적고 학교도 작아요.
하지만 한 기부자의 기부금 덕분에 마을 도서관에 새로운 책 500권이 들어왔어요.
마을 아이들은 “이제 공부 말고도 읽을 책이 생겼다”고 말했고,
도서관은 단순한 공부 장소를 넘어서 아이들의 쉼터와 놀이방이 되었어요.
작은 기부가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준 거죠.

 

🍎 경북 예천, 사과 농가를 살린 기부
경북 예천의 한 사과 농가는, 태풍 피해를 입고 과일 판로도 막혀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어요.
그런데 고향사랑 기부제의 답례품으로 예천 사과가 소개되면서, 기부자들이 대거 몰렸고, 한 달 만에 수천 상자가 팔려나갔어요.
덕분에 사과 농가들은 다시 웃을 수 있었고, 기부자들은 “맛있고 좋은 사과를 받았다”며 재구매도 이어졌습니다.

 

🚌 강원도 정선, 마을버스가 다시 달리다
정선의 한 마을은 어르신들이 병원 가려면 하루에 한 번뿐인 버스를 기다려야 했어요.
하지만 고향사랑 기부금을 통해 마을버스 운영비가 마련됐고, 이제 어르신들은 병원도 가고, 장도 보고, 모임도 참석할 수 있게 되었죠.
“다시 외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어르신들이 손을 꼭 잡고 감사하다고 전했다는 이야기, 아주 뭉클했어요.

 

기부는 작지만, 변화는 큽니다.
누군가 말했어요. “기부는 돈을 보내는 게 아니라, 마음을 보내는 것이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바로 그 말이 딱 맞는 제도예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아니더라도, 내가 추억을 갖고 있거나 응원하고 싶은 곳에 마음을 보낼 수 있어요.

그 마음은 버스가 되고, 도서관이 되고, 어르신 도시락이 되고, 아이들의 웃음이 됩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법이나 세금의 문제가 아니라,사람의 마음이 닿는 방향에 따라 작동하는 제도입니다.

누군가의 고향이, 누군가의 기부 덕분에 오늘 다시 살아 숨 쉬게 됩니다.

 

이제, 여러분 차례입니다. 당신의 마음이 머무는 곳에 작은 사랑을 전해보세요.